▲ 펜으로 기억하는 원주풍경 20선 포스터.

(재)원주문화재단(대표: 박창호)이 오는 14일부터 내달 9일까지 원주아트갤러리에서 서양화가 권대영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도심 속 문화쉼터로 자리한 아트갤러리에서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펜으로 기억하는 원주풍경 20선'을 타이틀로 원주 곳곳의 건물과 거리 경관, 풍경 등을 기록한 작품 20여 점이 공개된다. 국가지정문화재 강원감영 선화당과 포정루, 원동성당, 원주역 급수탑 등 지역에서 자랑하는 문화유산을 그림으로 생생히 제작했다. 또한 원일로, 혁신도시 등 도심 속 경관도 정밀한 스케치와 대담한 터치로 그려내 작가만의 감성을 풍부히 느낄 수 있다. 

권 작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평범해 보이는 장소가 누군가에겐 중요하고 소중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라며 "실제 대상 앞에서 오랜 시간 그려내면서 현장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도 "우리 고장을 애정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린 어반스케치를 보면서 원주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이어 (재)원주문화재단은 지난달 개최한 윤재진 초청사진전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원주아트갤러리에서 매달 새로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라 설명했다.

▲ ‘원주 반곡역사’. 권대영 작가 작품이다.

한편 권 작가는 강원도미술협회장과 원주예총회장을 역임한 중견 서양화가다. (사)아트인 강원, 서울아트쇼 등 300여 회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강원미술상, 원주예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원주미협 자문위원과 횡성미협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문의: 760-9894(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