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월, 티머니 온다 택시 이용건 수는 11만707건 이었다. 12월엔 27만8천여 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티머니 온다 택시(이하 온다택시)' 이용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는 배차가 지연되고 앱 호출 시 택시 실시간 표시 서비스가 미제공 되는 등 기존 원주브랜드콜택시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콜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지난해 8월 업체 선정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주)티머니를 선정했으며, 작년 11월 15일 운영을 시작했다. 

그 결과 온다택시 이용건수는 전화·앱 호출을 모두 합쳐 ▷11월 11만707건 ▷12월 27만8천652건으로 집계됐다. 기존 운영되던 원주브랜드콜 이용건수인 ▷11월 19만 4천28건(2022년) ▷12월 22만210건과 비교해 도입 초기인 11월엔 이용률이 낮았지만, 12월에 2배 이상 급등해 기존 원주브랜드콜 이용률보다 5만8천여 건이 높았다. 

원주시는 도입 초기 인지도 부족으로 인한 이용률 저조를 방지하기 위해 택시 본체에 '온다택시' 랩핑과 플래카드를 활용하는 등 홍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아직 많은 시민이 카카오택시 등 기존에 사용했던 앱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온다택시는 통합 예매 앱인 '티머니 GO'를 통해 간단히 사용할 수 있고 원주시 대다수 택시가 가입해 배차 지연 문제 등이 적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온다택시는 시외·고속버스 통합 예매 앱인 '티머니 GO'를 이용하는 시민은 별도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전화 호출은 기존 브랜드콜 번호(766-5000)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최근 목적지 중 선택이 가능한 ARS 자동배차 ▷목적지를 음성으로 인식하는 AI 배차 기능이 추가됐다. 이 외에도 시스템 개선 시 서버 구입이 필요했던 기존과 달리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운영 예산 절감도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