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청년연구소 발대식이 지난 25일 빌라드 아모르에서 열렸다.

원주에서 활동하는 7개 청년단체가 연합해 원주청년연구소를 발족하고, 지난 25일 빌라드 아모르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년상인경제협회, 원주 바른 청년회, 청년 여성 바라기, 청년 연대 연합회, 원주 바른 운동협회, 원주를 지키는 청년회, 바른 행복 원주 포럼이 뭉쳐 ‘청년들이 살기 좋은 원주시 만들기’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원주청년연구소 초대 회장을 맡은 정의환 씨는 “지역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지역과 관련된 현안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을 규합하고, 발전을 선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원주청년연구소는 청년 문화부, 청년 정책부, 청년 봉사부, 청년 홍보부를 구성하고, 역할을 분담했다. 청년 문화부는 원주시에서 시행하는 청년 관련 문화콘텐츠를 공유·홍보하는 한편 부족하다고 느끼는 청년 문화 활동을 기획해 청년들의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연회, 가요제, 체육대회, 커뮤니티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청년 정책부는 원주시와 중앙정부의 청년정책과 관련된 사업을 지역 청년들이 누릴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기로 했다. 다른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청년 정책 중 원주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제안하는 역할도 한다.

청년 봉사부는 성폭력 예방 활동, 환경보호 활동, 약물 남용 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적인 문제로 비화하기 전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한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개인, 단체 및 지역사회 문제를 이슈화해 사회적 지원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연결하는 역할도 하기로 했다.

청년 홍보부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원주청년연구소 소식과 활동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구독자와 회원을 적극 확보해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지역 청년들이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원강수 시장은 “원주청년연구소에서 청년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원주만의 특화된 청년 정책 성과를 만들어 모든 청년이 머물고 싶은 원주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원주시도 청년들의 능동적인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청년들이 원주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청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용 시의장은 “원주청년연구소 출범은 원주시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더욱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원주시의회도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나가는 여정에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원주청년연구소 회원 150여 명과 원강수 시장, 김기홍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이재용 시의장 및 시의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