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일부터 산불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북부지방산림청 관할에서는 20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서울 11건, 경기 126건, 인천 20건, 강원 영서 47건이었다. 이 중 70%인 142건은 봄철(2∼5월)에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 27%, 소각산불 26%, 담뱃불 및 성묘객 실화 10%로, 전체 산불의 63%가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을 맞아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불예방·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방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산불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산불위험 수준에 따라 대응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430명의 산불방지 인력과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산불상황�識첵뵀�,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등 모든 자원을 산불 예방대응에 활용한다. 이용석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매년 반복되는 산불 중 상당수가 사람들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며 산불 예방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