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유기·유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입양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원주유기동물보호관리센터에서 관리 중인 반려동물들.

원주시가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2024년 동물복지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사업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 ▷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등이다.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사업
원주시는 무분별하게 번식하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통해 공중 위해를 방지하고 소음 등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사업비 6천만 원을 투입해 300두를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길고양이 한 마리당 포획·방사 5만 원, 수술·후처리에 암컷은 17만 원, 수컷은 14만 원이 소요된다. 포획·방사는 (사)원주유기동물보호관리센터(이하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수술·후처리는 5개 동물병원에서 맡는다. 
민원접수는 내달 말까지 받으며, 민원인은 동물보호센터에 연락해 신고하면 된다. 포획은 3월부터 시작된다. ▷문의: 737-1119(유기동물보호센터)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은 일명 '마당개'라고 불리는 실외 사육견의 무분별한 번식을 방지해 유실·유기동물 발생과 야생화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다. 읍면 지역에서 개를 반려 목적으로 사육하는 소유자를 대상으로 내달 20일까지 접수한다. 신청자는 필요한 서류를 갖춰 기간 내에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단가는 한 마리당 암컷 40만 원, 수컷 25만 원 한도이며, 지원 단가 중 10%와 초과 금액은 동물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올해는 사업비 4천만 원을 투입해 100두를 지원한다.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고령자 ▷동물등록 대상 소유자 순으로 우선 선정한다. 중성화수술 시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견은 내장형 동물등록이 필수로 병행된다. 
가구당 1마리를 지원하며, 1차 선정 이후 잔여 사업비에 따라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암컷은 우선 지원한다. 

◇사회적 약자, 동물 진료비 지원
원주시는 사회적 약자가 기르는 반려동물에 대한 진료비를 지원해 반려동물에 대한 적정한 보호와 더불어 사회적 약자 정서 함양 및 심신 재활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중증장애인이다. 올해는 반려동물 50두를 대상으로 한 명당 20만 원 이내를 지원할 방침이다. 
동물 소유자는 지역 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진료비를 수납한 뒤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반려동물 예방접종 비용을 포함한 진료비와 수술 등 중대 진료비를 지원한다. 그러나 미용과 사료를 포함한 용품 구입은 할 수 없다. 이 사업은 확보한 사업비 1천만 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유기·유실동물 입양비 지원
원주시는 유기·유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입양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원주시 동물보호센터 동물을 반려 목적으로 입양한 사람은 1마리당 25만 원 이상 지출 시 15만 원, 25만 원 미만이면 총금액의 6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범위는 질병 진단비, 중성화수술비, 예방 접종비, 미용비, 보험가입비 등이다. 입양자는 입양 시 소요된 비용을 증빙하는 입양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입양 후 6개월 이내에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가족 구성원이 돌아가면서 입양 지원금을 받고 유기를 반복하는 사례가 발생해 입양확인서 발급 시 동일주소지 내 구성원 입양실적을 확인할 예정이다. 유기·유실 동물 입양 시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유기·파양하지 않겠다는 준수사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각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구비 서류는 원주시 홈페이지>시정소식>새소식란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737-4442(동물복지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