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원주문화재단이 입주해 있는 남산골문화센터.

(재)원주문화재단이 오늘(29일)부터 '2024 문화예술지원사업'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역량 있는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문화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해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이를 통해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접수는 내달 7일까지 진행되며 ▷전문예술지원(문학, 시각, 공연) ▷청년예술지원 ▷생애최초지원 ▷연례사업지원 ▷연구 및 조사지원 ▷예술교육지원(신설) ▷콘텐츠기획지원 ▷생활예술지원 등으로 분야를 나눠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문화예술인·단체, 생활문화동아리는 기간 내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올해 개편사항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예술교육지원' 분야가 신설됐다는 점이다. (재)원주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 기회와 운영을 지원해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해당 분야를 신설했으며, 400만~9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5년간 2회 이상 문화예술 기획프로젝트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적 있는 개인·단체가 대상이다. 

문학(개인) 분야 지원금 정산방식도 변경됐다. 기존과 달리 세금 공제(4.4%) 후 시상금 형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청년예술지원사업은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더욱 폭넓은 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나이 제한 조건을 완화하는 등 지원조건을 완화하고, 문화콘텐츠지원 분야에는 문화 다양성 제고를 목적으로 장애인 향유 문화프로그램 기획지원을 추가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시민문화기획지원 분야는 삭제했다. 중복되는 지원 분야를 없애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접수는 방문(남산골문화센터 신명관 3층 소회의실) 또는 우편으로 할 수 있다. 지원서류는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열린마당>공지사항>문화예술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단, 3년 연속 지원을 받은 단체와 개인은 다음 해 지원할 수 없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원을 받은 예술인·단체는 올해 지원에서 제외된다. 선정발표 이후 일주일 이내에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만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미리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지원사업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지원사업은 문화예술 창작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해왔으며, 지역 문화예술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있는 예술인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지원사업은 ▷2021년 전문예술 162건 신청 후 68건 선정, 생활예술 73건 신청 후 59건 선정 ▷2022년 전문예술 165건 신청 후 74건 선정, 생활예술 74건 신청 후 47건 선정 ▷2023년 전문예술 189건 신청 후 87건 선정, 생활예술 97건 신청 후 59건이 선정됐다. ▷문의: 760-9832(지원사업 문의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