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작년 9월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언제나 안전한 원주’는 민선 8기 원강수 시정에서 무게중심이 쏠려있는 주요한 책무 중 하나이다. 원주시가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청 3층에 있는 재난안전상황실을 확대하기로 했다. 재난안전상황실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본청 일부 부서를 이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지난 26일 개회한 제246회 원주시의회 임시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상정했다. 일부 부서가 이전할 사무실을 신축하려는 것이다. 원주시는 본청 민원인 전용 주차장 옆에 연면적 400㎡ 지상 2층 건물을 신축한 뒤 일부 부서를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재난안전상황실이 확대되면 24시간 365일 운영한다. 상황관리 전담인력 4명을 신규 채용해 재난·재해 발생에 대비한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는 등 신속한 초동대응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원강수 시장은 “시민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상황에서 재난안전상황실이 상시 운영되면 ‘안전도시 원주’의 명성을 공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저면 주산리 실내 다목적구장 신설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시의회에 상정됐다. 호저면 실내 다목적구장 신설은 원 시장의 선거공약으로, 원주시는 호저면행정복지센터 옆 사유지 5필지를 매입해 건립하기로 했다. 연면적 500㎡ 지상 1층 규모이다. 34억 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호저면행정복지센터 신축도 추진 중이어서 면소재지 일대가 산뜻하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호저면행정복지센터 신축사업은 작년 8월 강원특별자치도 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68억 원을 들여 현 청사부지 4천400㎡에 연면적 1천528㎡로 짓는다. 지상 1층은 행정서비스를 위한 공간이며, 2·3층은 주민자치센터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준공 예정일은 2026년 6월이다.

학성동 주민자치센터 신축 및 학성동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시의회에 상정했다. 주민자치센터는 학성동행정복지센터 옆 공영주차장에 짓는다. 17억 원을 투입해 1천㎡에 연면적 450㎡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하며,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과 강의실 등을 설치한다.

대지면적 1천442㎡에 연면적 94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인 학성동행정복지센터는 31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한다. 구조를 보강하고, 설비를 교체하며, 창고 용도로 100㎡를 증축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학성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활성화는 물론 낡은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정비해 시민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