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헌 의원은 지난 23일 원주시청에서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과 정책·현안 간담회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 을)이 민생 행보인 ‘살기좋은 우리동네 만들기’ 프로젝트에 나섰다. 민생 행보의 첫 번째 주제를 노동 이슈로 정하고, 지난 23일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과 정책·현안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 원공노 우해승 위원장과 문성호 사무국장은 원주시 공무원들이 겪는 근로 환경 문제와 ‘일하기 좋은 원주’를 실현하기 위한 개선 과제를 건의했고, 송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원주을지역 노동위원회는 입법 및 정책적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원공노는 “공무원 조직에도 최근 괴롭힘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근로기준법과 달리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지방공무원법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이 명시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라며, 공무원 보호 강화를 위한 법률 개정을 건의했다.

또한, 오는 4월 총선 때 수개표 지원 업무에 나서는 공무원들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마련할 것과 원주시민들의 사법행정 서비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춘천지법 원주지원에 항소심이 설치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입법이 필요한 과제는 조속히 법안을 발의해 공무원들의 고충을 해소함으로써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더욱 헌신할 수 있는 환경과 동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동계의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시민을 만나 문제점을 경청한 뒤 실질적인 개선과 변화를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원주지역의 분야별, 세대별, 지역별 단체들과 연속으로 정책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