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행구동 화실사거리 인근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불편이 발생했다.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원주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태장배수지 설치사업 ▷노후 급·배수관 설치사업 등 다양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공사로 인해 최근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했다는 점이다.

지난 12일에는 배수지 송수관로 공사 중 태장동 북원교 하단부의 상수관 일부가 파손돼 봉산동, 태장동, 개운동, 소초면 일부 지역이 단수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에는 행구동 화실사거리 부근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지역이 단수로 인한 불편을 겪었다.

이에 원주시는 단수 발생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천 세대 이상 또는 2개 동지역 이상에서 대규모 단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즉각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해 단수 상황을 안내하고, 단수 지역에 급수차와 병입수(생수)를 신속히 지원한다.

또한, 복구공사가 완료되면 탁수를 제거하고 수질검사를 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수도공사를 하는 경우 도로에 설치하는 안내표시에 따라 안전하게 운행해주길 바란다”라며 “단수 시 공사·단수 안내방송이나 휴대폰 문자를 참고해 미리 물을 받아 놓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복구가 완료되면 수도꼭지에서 5분가량 물속의 이물질과 공기를 빼낸 뒤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