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원주지청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 예방·조기청산 집중 지도를 시행한다. 내달 8일까지 지도 기간을 운영하고 체불청산기동반을 가동할 방침이다. 임금체불이 우려되는 사업장 중 30억 이상의 민간 건설현장 5개소와 최근 1년간 임금체불 신고사건이 다수 발생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펼친다.

고액·집단 체불이 발생한 현장(피해액 1억 원 이상 또는 30인 이상 체불)은 지청장이 직접 현장 지도한다. ‘체불청산기동반’도 운영해 신속한 체불 청산을 지원한다. 휴일과 야간, 긴급하게 발생할 수 있는 체불 신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근로감독관 비상근무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청산 의지는 있으나 일시적 경영난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사업주에게는 ‘체불 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와 ‘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를 지원한다. 한인권 원주고용노동지청장은 “설 명절에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근로자가 없도록 체불 예방과 생활 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769-0807(원주고용노동지청)

한편, 원주·횡성 권역 임금체불 규모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21년 94억4천만 원에서 2022년 104억2천만 원, 2023년 150억 원으로 확인된 것. 임금체불 근로자 또한 1천933명, 1천790명, 2천143명으로 증가추세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난해 극심한 경기침체 등으로 임금체불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