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동, 반곡관설동, 지정면, 태장1동, 흥업면에서는 정기적으로 마을신문을 발행한다. 마을신문을 통해 주변의 이웃과 이웃을 연결하며, 지역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걸림돌은 마을신문 제작비용이었다. 원주시에서 시행하는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등의 공모에서 탈락하면 제작비용을 마련하는 데 애를 먹었다.

▲ 최미옥 의원

마을신문을 비롯한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의 발의돼 제작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원주시의회 최미옥 의원이 ‘원주시 마을미디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마을미디어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주민들의 미디어 활용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주민 주도적인 마을공동체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게 목적이다.

마을미디어는 주민공동체가 참여해 운영하는 영상, 음성, 방송, 인쇄 매체 등을 통해 다수를 상대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 정의했다. 조례안은 마을미디어를 운영하는 주민공동체에 대해 원주시가 필요한 경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대상은 ▷마을미디어 운영 및 콘텐츠 제작사업 ▷주민의 미디어 활용 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사업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단순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 ▷특정 종교의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 권아름 의원

권아름 의원은 ‘원주시의회 토론회 등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원주시민의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현안 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자유롭고 민주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원주시의회가 개최하는 토론회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안은 위원회 또는 의회 의원이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자 하는 경우 의장에게 개최 신청서를 제출하면 의장은 3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하도록 했다. 토론회 등에 소요되는 경비는 의정운영공통경비의 5% 이내에서 최대 130만 원까지 지원하도록 명시했다.

권아름 의원은 ‘원주시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지원 조례안’도 대표 발의했다. 원주시 임업인 및 산림 관련 단체의 권익증진과 복지향상, 산촌경제 활성화를 통한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안은 임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원주시가 기념행사, 유공자 및 유공 단체 표창, 대중매체 등을 통한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임업인 소득증대와 경영안정을 위해 원주시가 융자 또는 보조할 수 있으며, 산촌주민 소득원 개발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산촌진흥특화사업비를 보조하거나 융자하도록 했다.

▲ 심영미 의원

심영미 의원은 ‘원주시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반려식물산업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반려식물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원주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조례안은 반려식물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원주시가 ▷반려식물 관련 기술 개발·보급 ▷취약계층·복지시설 등에 대한 반려식물 지원사업 ▷반려식물 판로 개척 및 소비촉진사업 ▷반려식물 관련 교육·체험·홍보사업 ▷반려식물 병해충진단·관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 박한근 의원

박한근 의원은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원주시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원주시가 천사운동을 장려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10월 4일을 천사운동의 날로 정하며, 천사운동의 날로부터 1주간을 천사운동 주간으로 정하도록 했다.

또한, 천사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뚜렷한 개인 또는 기관·단체를 포상하는 내용의 조문을 신설했다. 이들 조례안은 오는 26일 개회하는 제246회 원주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됐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