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의 사망원인 1위는 암입니다. 폐암, 간암, 위암은 사망률이 높고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건강검진 등을 통한 조기 진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있어도 기침, 객담 등의 흔한 감기 증상이어서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환경, 흡연력, 가족력 등 고위험 요소를 갖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폐암의 초기 증상은 △쉰 목소리 △가슴 쪽의 통증 △반복되는 폐렴과 기관지염 △기침(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 호소) △갑자기 기침, 가래가 많아지고 목이 쉬며 가벼운 감기 증세 △가래와 각혈, 숨이 가쁘고 호흡곤란증세 동반 등입니다. 폐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입니다. 흡연은 모든 폐암 원인의 90% 정도를 차지하므로 금연이 최대 예방법입니다.

 간암의 초기 증상은 피로감, 숙취, 체력 저하 등 보편적 증상이 대부분이어서 무관심하기 쉽습니다. 특히 간은 신경세포가 적어 통증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푹 쉬어도 개운하지 않거나 피로감을 빨리 느낀다거나 음주, 흡연자이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지속적인 다량의 음주, 간경변 등인데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알코올에 의해 간의 파괴와 재생이 지속되면 간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반복적인 피곤함, 소화불량, 헛배와 식욕부진, 황달, 체중감소 등의 증상과 간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밤에 특히 심한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위장 질환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팽만감, 식욕부진 등이 있습니다. 위암 세포가 자라서 혹을 만들거나 위벽을 파고 들어가 헐게 되면 구토, 토혈, 하혈, 체중감소, 빈혈,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자주 발생하면 내시경 검사 등 확인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다양한 소화성 기능장애가 자주 발생하거나 2개월 이상 치료해도 호전되지 않으면 위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