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연희 시인.

홍연희(67) 시인이 시집 '모란처럼'을 펴냈다. 지난 2020년 선보인 '꽃이 질 때'에 이어 4년 만에 발표한 자신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이번 시집은 ▷모란처럼 ▷세상의 소리 ▷꽃이 질 때 ▷길 위에서 등 4부로 나눠 작품 73편을 실었다. 모란처럼 살고픈 시인의 마음으로 성실히 집필된 분신들이다. 

작품 해설을 맡은 이영춘 시인은 "시인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사물과 사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밀착하여 시를 빚어낸다"라고 평했다. 

홍 시인은 2004년 신문예 시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원주여성문학상을 제정하고 강원도 다문화 백일장, 여성문화특강 등 다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제13회 원주문화상, 제11회 강원여성문학상, 제31회 원주예술상 등 다수 수상했다. 현재 (사)한국문협 원주지부장과 천사의소리 시낭송회 회장, 강원문협 부회장을 맡고 있다. 

도서출판 전유, 119쪽, 1만2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