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철도차량 운전면허 교육생이 배출됐다. 도내 최초의 철도차량 운전면허교육훈련기관인 ‘한라대학교 철도아카데미’가 첫 수료생을 배출한 것. 지난달 29일, 2023년 철도아카데미 제1기 교육생 수료식이 개최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한라 철도아카데미를 철도차량 운전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고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철도 기관사 양성 교육 기관을 인가한 것이다. 이후 철도아카데미는 엄격한 입교 과정을 거쳐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3개월간 692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지난달 수료했다.

한라대 김응권 총장은 “한라 철도아카데미 수료생들은 우리나라 철도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향후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개통되면 전 세계 철도망을 누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 철도아카데미는 한라대 철도운전시스템학과와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재학생은 물론 원주 시민들이 철도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