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섬강, 서곡천의 수질이 ‘좋음(Ib)’ 수준으로 나타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지방환경청에서 강원·충북 지역의 하천 수질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남한강, 북한강 등 5개 수계의 수질측정망 62개 지점에 대한 수질 현황과 오염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원주지방환경청은 매월 52개 항목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의 평가는 하천 생활환경기준 중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를 적용했으며, ‘매우좋음(Ia)’부터 ‘매우나쁨(VI)’까지 7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조사결과 ▷개운동 치악교 밑 원주천 ▷지정면 간현리 지정대교 밑 섬강 ▷지정면 간현리 동화교 밑 서곡천 ▷문막읍 문막리 문막교 밑 섬강 수질은 좋음(Ib) 수준이었다.

좋음(Ib) 수준은 용존산소가 많은 편이고,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청정상태에 근접한 생태계로, 여과·침전·살균 등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호저면 주산리 주산교 밑 원주천은 보통(III) 수준이었다. 보통 수준은 보통의 오염물질로 인해 용존산소가 소모되는 일반 생태계로, 여과, 침전, 활성탄 투입, 살균 등 고도의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이용하거나 일반적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올해에도 관내 공공수역에 대한 수질측정망을 성실히 운영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환경정책의 효과분석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