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주푸드종합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원주원예농협은 지난 2014년부터 원주푸드유통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원주시와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투명한 운영으로 급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공공·학교급식 시장의 수요는 나날이 증가한다. 급식 생태계를 구성하는 참여자들 간 상호의존성이 증대되면서 원주푸드종합센터의 기능과 역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원주시가 직접 운영하는 영역은 지원센터, 인증센터다. 원주원예농협은 유통센터(학교급식지원센터)를 위탁받아 농산물 수급, 상품화, 농가조직화, 기획생산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지역 농산물에 대한 생산·소비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유통단계 간소화해 지역 농업인은 물론 소상공인, 농식품 가공업체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유통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전한 식재료 공급과 안정적 저온 냉장 물류시스템을 통해 급식 수요자의 식단편성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주푸드인증제도는 관내 농업인들이 생산된 농산물을 인증하는 제도다. 토양, 용수, 농작물에 대해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한다. 원주푸드 인증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농업인들은 원주푸드 인증제가 소득증대에 많이 기여했다고 한다. 내년부터는 축산물과 농산가공식품에도 인증제도가 확대되어 지역 농축특산물과 가공식품 판매 활성화가 예상된다.

원주원예농협은 원주푸드종합유통센터를 위탁운영하면서 초기 운영미숙으로 고전했다.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방향성을 회복하고, 급식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을 매뉴얼화했다. 안전경영시스템을 구축해 더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과 식재료를 최우선 과제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역 농산물이 연중생산 되도록 기획생산품목 확대와 생산 기반 시설을 발굴하여 전속출하농가를 육성 관리한다. 지속적으로 전처리 품목과 물량을 증대해 나갈 것이며,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더욱 앞장설 것이다.

원주푸드종합센터는 공공·학교급식 생태계에 참여하는 농업인, 소비자 그리고 지역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우리 농촌의 신선함이 언제나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