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원주 복선전철 구간도

여주∼원주 복선전철 조성사업 착공식이 오는 11일 오후2시 서원주역에서 개최된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조성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된 2018년 3월 이후 6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기본계획이 고시될 당시만 하더라도 단선으로 시공할 예정이었으나 원주시의 끈질긴 노력으로 2020년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복선화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여주∼원주 구간은 한반도 동·서축을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의 단절구간(Missing Link)이었다. 동·서축 철도인 경강선은 인천 월곶에서 출발해 판교∼여주∼원주를 거쳐 강릉으로 이어진다. 이중 판교에서 여주까지 57㎞와 원주에서 강릉까지 120.7㎞는 복선전철이 완공돼 운행 중이다.

또한, 월곶에서 판교까지 34.2㎞는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여주∼원주 구간이 연결되면 동·서축의 연결은 물론 수도권과 강원권이 직결돼 시민들에게 철도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 남부인 판교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권인 수서까지 40분대로 직통 연결돼 원주의 수도권 시대를 열게 된다.

특히 중앙선과 강릉선의 분기점인 서원주역은 서울에서 강릉, 동해, 경북 안동 등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동해권은 물론 강원 남부지역까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총사업비는 9천309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한문희 코레일 사장, 원강수 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