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강수 시장이 지난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원주시가 올해 핵심과제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부흥을 기치로 내걸었다. 기업하기 좋은 경제 중심도시로 육성해 중부권 제1의 경제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원강수 시장은 지난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방향을 밝혔다.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필수적인 부론IC 개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미래산업 활성화를 위한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게 될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상반기 출범시킬 예정이다.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재난안전상황실을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하고, 전담인력을 확보해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민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를 더욱 활성화해 ‘시민이 시민을 지키는 안전도시 원주’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는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들어설 ‘더아트강원 콤플렉스(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을 본격화한다. 또한, 옛 캠프롱 부지에 계획한 시립미술관과 북부 복합체육센터는 올해 착공해 내년 준공한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원주를 만들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아동돌봄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원주시 아동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를 오는 3월 정식 개소하며, 청소년들의 꿈을 키울 청소년 문화의집은 옛 캠프롱 부지에 내년 7월 개관한다. 또한,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를 지원하고, 원주추모공원 봉안당을 신속히 증축해 안정적인 장사수급기반을 확보하기로 했다.

원주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으로 조사된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노선 개편을 추진하며, 주거·상가 밀집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원 시장은 “15년간 표류하던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지난해 착공했고, 동부순환도로 미개통 구간도 착공해 북동부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더아트강원 콤플렉스 국비사업 추진은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헌신해 이룰 수 있었기에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