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도내 모든 대학과 ‘강원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고교학점제 협력체제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고교학점제를 준비한다. 지난달 26일 춘천세종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캠퍼스 및 기관을 포함한 도내 20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규모 고등학교가 많아 소인수 선택과목의 경우 폐강률이 높고, 학교 간 원거리로 순회교사 운영에도 한계가 있는 강원도 교육환경의 제약을 극복하여 학생 맞춤형 선택교육과정을 펼치기 위해 체결했다. 원주에서는 국립강릉원주대,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한국폴리텍Ⅲ 원주캠퍼스 등이 참여했다.

고교학점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는 ▷강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협업 ▷고교학점제 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지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및 상호 협력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교육환경에 따른 교육 기회 및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기타 고교-대학 연계 협력을 통한 지역 상생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고교-대학 연계를 위한 ‘강원 대학 연계 교육 과정 지원단’을 구성하여 고교-대학 협력을 정례화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형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 고교-대학의 연계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등학교와 대학의 연계가 강화되고 이는 도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모든 일반고(84교)가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내 18개 시군을 춘천, 원주, 강릉, 속초·양양, 삼척, 정선 등 6개 권역으로 나누어 고교학점제 지원 센터를 운영하여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최소성취수준보장지도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