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운동 물레방아거리 현재 모습과 특화거리 조성사업 후 조감도.

20년 전 테마거리로 조성된 후 명맥만 유지해오던 개운동 물레방아거리가 특화거리 조성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개운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15일 센터 3층 회의실에서 '개운동 물레방아거리 도로정비 및 특화거리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번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3월 지역경제 활성화 주요 시책 발굴에 선정되면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물레방아거리는 무질서하게 주차된 차들과 인도 부재로 보행자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도로를 정비할 예정이다. 콘크리트 블록이나 아스팔트 포장 등 딱딱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기존 도로와는 달리 신설 보도(3m), 화단, 경계석, 측구, 노상주차장 등을 점토 벽돌 등 벽돌형 자재로 조성하고,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의 디자인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물레방아와 개운동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개운동주민자치위원회의 물레방아 상징물 설치 제안서 일부도 반영하기로 했다. 인도 신설 등 도로정비에 따른 90면 내외의 주차 면수 확충을 위해 공영주차장 부지를 확보한 뒤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김성식 개운동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지역주민과 개운동 일원 5개 학교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물레방아거리 특화거리를 지역 주민·단체와 함께 조성해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