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댄싱카니발.

원주시 대표축제인 원주 댄싱카니발이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 문화관광축제' 25개에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화관광축제는 관광자원,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전국 1천200여 개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지정한 우수축제이다. 원주시는 지난 2020-2023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지원금 6천만 원 등을 받았으나, 재지정 심사에 선정되지 못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원주 댄싱카니발이 재지정 되지 못한 것은 축제가 별로인 등 부정적인 이유는 절대 아니며, 단순 1천200여 개 축제를 정량평가 점수로 순서를 매겼을 때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2025 문화관광축제는 연중 진행한 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서면·현장평가와 지정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엄선했으며, ▷콘텐츠 차별성 ▷축제 조직 운영 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관광객 평가 ▷지역주민 지지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 차별성인데, 댄싱이라는 주제는 전국적으로 원주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댄스를 주제로 신설된 축제도 많아 중복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외부 관광객이 적은 점도 관광축제로 점수를 받기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후 부족한 점을 보완해 차별성 있고 변화된 축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체부는 2020-2023 문화관광축제 중 21개 축제를 재지정했고, 고령대가야축제, 목포항구축제, 부평풍물대축제, 화성뱃놀이 축제 등 4개 축제를 새롭게 지정했다. 도내에서는 강릉커피축제, 정선아리랑축제, 평창송어축제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