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풍 힘입어 면류 수출도 크게 증가

의료용 전자기기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2023년 11월 강원지역 수출입 동향’에 이같이 나타난 것. 면류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11월 기준 의료기기 분야 역대 최고 수출액은 지난해 3억9천934만 달러(5천179억 원)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11.6% 증가한 4억4천564만 달러(5천794억 원)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4천630만 달러 늘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강원지역 수출 품목 1위인 의료용 전자기기는 4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주요국 수출이 증가했고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난해 11월 의료용 전자기기 수출은 미국(51%), 인도(32.3%) 등 주요 수출국에서 증가했다. 여기에 이탈리아(45.6%), 네덜란드(10.2%) 등 유럽 수출도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0% 증가한 4천443만 달러를 기록했다.

면류 수출도 강원지역 수출을 견인했다.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40.6% 증가했다. 11월 당월 수출액은 2천656만 달러(345억 원)를 기록했고 누적수출액은 2억3천715만 달러(3천77억 원, 9.7%)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적자였다. 도내 11월 수입액은 3억4천153만 달러였으며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1억2천683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카타르에서 8천277만 달러 상당의 천연가스를 들여온 영향이 컸다.

한편, 11월 강원도 1위 수출 품목은 의료용 전자기기(4천443만 달러, 14.0%)였다. 뒤를 이어 면류(2천656만 달러, 40.6%), 의약품(2천209만 달러, 27.5%), 자동차부품(1천655만 달러, -41.0%), 화장품(1천511만 달러, 18.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