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청 전경.

2023년도 원주시 공무원들의 종합청렴도가 전년도와 동일한 4등급으로 평가됐다. 1∼5등급 중 하위권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원주시 공무원들의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498개 행정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의 청렴 수준을 종합 평가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기관 내부 공직자 등 약 22만4천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각급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고 국민권익위는 설명했다.

원주시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모두 4등급을 받으며, 종합청렴도 역시 4등급이었다. 원주시는 지난해 부패 취약분야를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해 내부 청렴체감도를 진단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4등급에 머물렀다.

연도별 원주시 종합청렴도는 2016년 5등급, 2017년 2등급, 2018년 5등급, 2019년 3등급, 2020년 4등급, 2021년 2등급, 2022년 4등급, 2023년 4등급이었다. 최근 8년 동안 2017년과 2021년 2등급을 받은 것을 제외하곤 줄곧 하위권이었다는 점에서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중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등 6개 기관이 2등급으로 양호했다. 국립공원공단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은 3등급이었고, 대한석탄공사는 4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