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렁다리 종점부에 추진 중인 광장 조성은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1천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할 원주 대표 관광지인 소금산 그랜드밸리 조성사업을 올 연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했다. 올해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방문한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76% 수준까지 회복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찾는 관광객 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관광객 중 90% 이상이 외지관광객이다. 원주시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올해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완성한 뒤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작년 11월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교량구조공학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울렁다리의 종점부에 추진 중인 광장 조성을 이달 중 완료하고, 광장 내 조형물을 설치해 울렁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휴식 공간과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울렁다리를 건넌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내려오면서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국 최초·최고·최장인 산악용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있다. 4기가 설치되는 에스컬레이터는 현재 9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상반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초속 5m의 속도로 탑승장에서 출렁다리까지 972m 구간을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케이블카는 10인승 캐빈 22대로 운영되며, 오는 10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 원주시는 케이블카 탑승장과 첨단그린스마트센터(ICT 전시관), 내수면 생태전시관(수족관) 등으로 구성되는 통합건축물도 올 연말까지 준공해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완성하기로 했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 대표 관광지인 소금산 그랜드밸리 조성으로 원주만의 특색있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강화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활짝 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