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계획지표 설정·79개 주요사업 추진

▲ 경제도시 원주 비전 체계 (2023.5.31. 선포)

원주시가 경제도시 원주 비전 추진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 경제도시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종합 로드맵을 구축한 것. 정책 추진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원주시는 지난해 5월 경제도시 원주 비전을 선포했다. ‘혁신적 변화’, ‘성장하는 경제’, ‘미래를 여는 원주’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4대 슬로건과 6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비전 추진계획 수립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역 경제여건과 SWOT(장단점·기회·위기 요인) 분석을 통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의 경제정책 방향을 도출했다.

원주 비전에 맞는 계획지표를 설정했으며 4개 슬로건별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79개나 되는 사업계획도 완성했다. 계획대로 정책이 추진되면 2028년까지 소상공인 연간 매출액은 7조 원,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5천억 원, 연간 수출액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가지 특기할만한 것은 원주시 경제국 공무원들이 이를 수립했다는 점이다. 외부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주던 관행을 따르지 않고 직접 계획을 완성한 것. 그 결과 ‘분야별 추진전략과 사업의 구체성,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원주시는 종합계획을 토대로 추진사업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이라 했다. 신규 경제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는 한편,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중단기 세부사업계획들을 지속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경제도시 원주 비전 추진계획은 지역의 혁신과 성장, 미래를 그리는 기본계획”이라며 “계획에 담긴 경제정책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둬 지역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