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매년 감소하는 점은 해결 과제

지난달 원주시는 작년 8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32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끌어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인테그리스코리아, 지큐엘) ▷디지털헬스케어(오톰, 현대메디텍, 비알팜) ▷이모빌리티(세원) ▷식가공품(서울에프엔비, 데어리젠) 분야에서 투자를 유치했다고 알린 것. 실제로 해당 기업들은 1천734억 원의 투자와 320명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는 원주시가 애초 계획한 3개사, 300억 원, 300명 고용 목표를 초과한 성과였다.

올해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 혁신 선도사업, 데이터 활용 의료 건강 생태계 조성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를 대거 확보됐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관련 분야 기업유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괄목할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있었다. 투자유치는 활발했는데 고용 창출은 2년 전성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원주시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 기업은 2021년 7개, 2022년 5개, 지난해 8개로 나아지는 추세였지만 일자리 창출은 2021년 846명, 2022년 471명, 2023년 320명으로 매년 감소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고용인원은 최근 공장생산 자동화 흐름에 따라 2021년부터 하향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