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수교육원 원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단 출범식이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19일 치악예술관에서 열렸다.

신경호 도교육감이 지방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강원특수교육원 설립 부지를 두고 원주와 춘천, 강릉 세 지역의 각 단체들이 유치 설전을 펼쳤다. 강원특수교육원은 특수 및 통합교육의 내실과 진로직업교육 확대,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특수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강원특수교육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원주에서는 상대적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가장 많은 원주에 설립할 것을 주장하며 지역 기관·단체들이 TF팀을 꾸려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춘천에 본원을, 원주와 강릉에는 각각 분원을 동시 설립한다고 발표하며 유치 과열 양상을 일단락시켰다. 영서고등학교 실습지에 설립되는 원주 분원은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설립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