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정하, 송기헌 의원.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원주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의료·건강, 미래차(자동차, 드론) 등 신산업과 관련한 국비가 대거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박정하·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은 지난 21일 각각 보도자료를 내 국비 확보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30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의료·건강 관련 예산은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 24억 원 ▷데이터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 60억 원 ▷AI의료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30억 원 ▷AI기반 K-디지털헬스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30억 원 등이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

미래차 분야에선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사업 43억 원 ▷바이오트윈 기반 미래차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 10억 원이 포함됐다.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교통 및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도 상당 부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내년 11월 착공식이 예정돼있는 원주∼여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42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지정면 가곡리∼간현리 광역교통망 확충사업 10억 원 ▷국지도 88호선(지정∼흥업) 건설사업 10억300만 원은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국도5호선(신림∼판부) 4차로 확장사업은 184억3천500만 원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계속사업으로 ▷원주천 댐 건설 116억 원 ▷원주교도소 이전 380억 원 ▷제1군수 지원 사령부 이전 101억 원 등이 반영됐다. 중앙로 문화의거리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도 41억 원이 확보됐다.

박정하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원주 발전을 위한 예산이 많이 배정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었다”라며 “기획재정부 김완섭 차관과 황순관 심의관 등 원주 출신 공무원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소회를 밝혔다.

송기헌 의원은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공연장 건립을 위한 국비를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라며 “미반영된 사업들은 향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