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450만 원 증가…가구 평균소득 5,948만 원

지난 7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가구당 평균자산은 3억9천853만 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5억2천727만 원보다 1억2천874만 원 적은 수치였다. \

지난해 도내 자산 증가율(7.7%)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음에도 전국 평균을 1억 원 이상 밑돌았다. 평균자산 수치가 가장 높은 서울(7억7천825만 원)과는 3억7천972만 원 차이가 났다. 

지난해(3억6천990만 원)와 비교해서는 2천863만 원 증가했다. 금융자산은 8천523만 원에서 9천746만 원으로 1천223만 원 증가했다. 실물자산도 2억8천467만 원에서 3억108만 원으로 1천641만 원 늘었다.

실물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보유 부동산 가치가 2억5천883만 원에서 2억7천333만 원으로 커진 이유였다. 이러한 원인으로 가구당 평균자산은 전국 최고 증가율(7.7%)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전국 가계자산이 3.7% 하락한 것과 확실한 대조를 이뤘다. 

부채 규모는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5천410만 원)였다. 금융부채가 4천407만 원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특히 담보대출(3천169만 원) 규모가 신용대출(889만 원)의 3.6배나 됐다. 임대보증금(1천4만 원)은 금융부채의 1/4도 안 됐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3억4천443만 원이었다. 도내 평균 가구소득은 5천948만 원이었는데 근로소득(3천405만 원)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근로소득 다음으론 사업소득(1천290만 원), 이전소득(931만 원)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