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소장: 고석주)는 오는 19일 오후2시30분 대학교회에서 설립 20주년 ‘총서 200권 간행’ 기념식을 연다.

학교 특성화 계획에 따라 2003년에 설립한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다. 국내 대학에 한국학 연구소는 여럿 있지만, 근대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연구소는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처음이다. 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는 한국학 자료에 관한 조사·연구·학술행사, 인문한국플러스사업, 한국학 관련 프로그램 개발, 총서 간행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 출범과 함께 발간한 총서 시리즈는 200권이 넘는다. ‘근대한국학총서’ 시리즈는 167권, ‘근대한국학HK+총서’ 시리즈는 43권 출간했다. 이 밖에도 19세기 말부터 1960년까지 다양한 한국학 연구의 성과를 집대성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근대문학 분야 초기 미발굴 자료 수집과 분류, 해석에 이바지했다.

30~40대 신진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왔다. 외국인 한국학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국내에 소개해 한국학의 세계화에도 이바지했다. 이러한 공로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세종도서’, ‘월봉저작상’, ‘한국출판학술상’ 등의 학술상을 받았다. 기념식은 연혁보고, 축사, 제언 등으로 진행된다. 식이 끝난 후 오후3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는 리셉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