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강원테크노파크와 상지대학교는 지난 13일 상지대 본관에서 반도체 분야 교육·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교육센터 임시 교육시설이 상지대학교 영서관 2층에 조성된다. 반도체 교육센터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기관이다.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반도체 교육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지 임시 교육시설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재)강원테크노파크와 상지대학교는 지난 13일 상지대학교 본관에서 반도체 분야 교육·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반도체 교육센터 운영을 위한 임대 공간 제공 및 활용 ▷반도체 교육센터를 기반으로 산학연 공동연구체계 수립을 통한 신규과제 발굴·추진 ▷반도체 분야 연구, 인재양성 및 공동사업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촉진 등에 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반도체 교육센터는 이미 확보한 국비 200억 원 등 총사업비 412억 원을 투입해 학성동 옛 원주역 인근에 건립한다. 지상 3층, 건축연면적 3천300㎡ 규모이며,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 교육센터는 반도체 공정실습실, 측정분석실, 설계·확장현실(XR) 교육실, 이론 강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반도체 교육센터 조성과 운영을 전담할 주관기관인 강원테크노파크는 현재 원주 동화농공단지 내 원주벤처공장을 임시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반도체 교육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교육용 장비 37종 141대 발주 등을 추진하며, 내년 상반기 중 일부 구축되는 교육 장비를 활용한 시범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원주벤처공장은 확장성과 교육생들의 편의시설이 부족해 시범교육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상지대학교 영서관 2층 685㎡를 반도체 교육센터 임시 교육시설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곳을 임시 교육시설로 사용하면 교육생들의 접근성과 편의설이 확보될 뿐만 아니라 대학 기숙사 등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원테크노파크는 설명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임시 교육시설이 측정분석실, 반도체 설계 교육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반도체 교육센터의 축소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까지 공간구성을 완료하며, 6월까지 장비구축과 교육 준비를 거쳐 7월부터 시범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시범교육은 우선 구축되는 측정분석장비 및 설계 교육장비 위주로 ▷설계 교육 ▷확장현실(XR) 교육 ▷측정분석 교육 ▷유지보수 교육 등 4개 과정을 운영하며,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남진우 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게 되는 만큼 반도체 교육센터 시범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돼 수준 높은 반도체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