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까스물회

 참돔은 겨울 들어 낮은 수온으로 생선살이 더욱 단단해지고 영양을 비축해 두려는 습성 때문에 살이 꽉 차 방어와 함께 이 시기 판매가 집중되는 맛이 좋은 생선이다. 특히 쫄깃쫄깃한 식감과 화려한 모습이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겨울철에 꼭 맛봐야 할 횟감이다. 

 무실동에 자리한 부산횟집(대표: 배호석)에서는 다양한 제철 어류를 맛볼 수 있다. 배호석 대표는 "겨울은 참돔의 식감이 최고로 맛있는 계절"이라고 설명하며 "방어회도 빼놓을 수 없는 겨울철 별미 횟감이며, 참치회 만큼이나 기름지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참돔과 방어회를 겨울철 횟감으로 추천했다.

 

▲ 모듬회

 부산횟집은 18년 전 우산동에 있던 시절부터 회맛이 유난히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배 대표가 이곳을 운영한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되어간다. 2006년 부산횟집을 인수해 지금까지 오랜 세월동안 형태를 확장하며 이어온 부산횟집은 열정이 넘치는 배 대표의 노력이 9할이다. 배 대표는 현재 원주 혁신도시 상인회 회장으로 활약하며 식당 '해원'을 함께 운영 중이다.

 활어를 맛있게 먹으려면 바로 잡아야 싱싱하고 가장 좋은 맛을 낸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일식 요리 경력이 30년 가까이 되어가는 배 대표는 횟감을 만드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따로 있다. 그의 손을 거쳐 두툼하게 썰어내는 횟감은 고유의 성질에 따라 최상의 맛을 낸다. 

 그는 "횟감이 유통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도착한 후 수조에서 머물며 안정을 되찾고 잡는 것이 좋은 맛을 내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부산횟집에서 활어회를 주문하면 10가지 이상의 곁들이 음식이 함께 나온다. 또 회가 나올 때는 개불, 멍게, 소라 등 5가지 다양한 해물이 함께 나오는데 모두 싱싱함과 맛이 일품이다. 

 

 다양한 식사메뉴는 오후4시까지 제공된다. 런치정식이나 초밥정식 뿐만 아니라 돈까스물회나 해삼전복물회같은 별미도 인기다. 돈까스에 채소를 듬뿍 넣은 물회육수로 시원하면서도 독특하게 맛을 낸 돈까스물회는 배 대표도 즐겨먹는 점심식사 메뉴이다. 든든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 초밥정식도 초밥과 곁들이 음식들이 알차게 나와 든든하게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좌석은 160여 석이다. 프라이빗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모임 때 예약하면 편리하다.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메뉴: 부산 런치정식, 초밥정식, 생우럭매운탕, 모듬회, 도미, 농어, 광어, 대구탕, 돈까스물회

 ▷위치:  원주시 만대공원길 56

 ▷문의: 746-4500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