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시장 展 포스터.

양현숙·한미영 작가가 주최하는 '시간이 담긴 공간의 기록-중앙시장 展'이 오는 20일까지 중앙시장 가동 12호 현대양품과 21호 대도양품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원주 중심에서 반백 년의 역사를 지닌 '중앙시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오래된 시간을 담고 있는 낡은 공간에서 미래를 보여주고자 준비한 기획전시이다. 

가동 12호 현대양품에서는 양현숙, 한미영 작가의 회화 작품과 중앙동 일대가 담긴 원주역사박물관 사진 자료를 활용한 사진전이 개최된다. 또한, 한현 씨가 '시간을 담은 공간의 기록-중앙시장을 말하다'를 주제로 제작한 중앙시장 상인 인터뷰 영상도 상영해 중앙시장의 생생한 삶과 역사를 감상할 수 있다. 

21호 대도양품에서는 이탄허, 송정은, 김정위 작가가 작업한 섬유공예 등 원단과 실을 사용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중앙시장과 관련된 원주투데이 신문스크랩 자료를 전시한다. 

한미영 작가는 "전시회가 열리는 장소가 옷가게와 수선집이 많은 거리이기 때문에 사진 자료를 천에 프린팅해 선보이는 등 거리 분위기에 맞춰 전시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전시는 중앙시장이라고 하는  공간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전11시부터 오후6시까지 열린다. 무료 관람. ▷문의: 010-3210-6647(한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