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오는 1~2월 온라인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발급수수료를 10% 할인한다. 내년도 적성검사(갱신) 대상자가 올해보다 140% 증가하기 때문이다. 연말에 응시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처다. 온라인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는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근 2년 이내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제1종 보통 면허, 제2종 보통 면허 소지자면 신청할 수 있다. 단 69세 이하여야 한다.

일반면허증 발급수수료는 1만 원에서 9천 원으로, IC면허증 발급수수료는 1만5천 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인하한다. 제1종 대형·특수 면허 소지자,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70세 이상 제2종 보통면허 적성검사 대상자는 각기 다른 오프라인검사(신체장애 판단 신체검사 및 인지선별검사, 교통안전교육 등)를 받아야 한다.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를 하지 않은 사람 중 제1종 운전면허 소지자에게는 과태료 3만 원, 제2종 운전면허 소지자에게는 과태료 2만 원이 부과된다. 또한, 제1종 운전면허와 70세 이상의 제2종 운전면허 소지자는 만료일 다음 날부터 1년 이상 경과 시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2022년 적성검사 대상자 320만 명 중 70만 명이 12월에 운전면허시험장으로 집중됐다”며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적성검사를 활용하고 2024년 적성검사 대상자는 상반기에 수검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