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원주시 월례조회에서 천재 기타리스트 양태환 군이 원주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올해 1월 시작된 원주고향사랑기부제 누적 기부 금액이 11월 말 기준으로 2억246만 원을 기록해 올해 원주시 기부금 목표액인 2억 원을 조기 달성했다. 원주고향사랑기부제 기부 건수는 1천132건이며, 이중 전액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 이하 기부 건수가 전체의 95%인 1천75건으로 나타났다.

원주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도와 답례품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지역 특산물과 고향의 마음을 담은 답례품을 지속 발굴함으로써 기부자들의 기부를 유도해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원주시는 이달에도 기부자를 유치하기 위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종합버스터미널, KTX역 등 대중 밀집 장소에서 오프라인 홍보를 하기로 했다.

또한, 원주시는 지난달 30일 제3회 원주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번에 추가된 품목은 ▷관광·서비스: 소금산 그랜드밸리 입장권, 원주 뮤지엄산 입장권, 호텔인터불고 원주 상품권 ▷가공품: 감자떡, 감자만두, 찹쌀호떡 등 ▷공산품: 원주 8경 자석액자 등 22점이다.

원주시는 선정 업체와 시스템 교육 및 협약 체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기부자들에게 새로운 답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답례품 50개는 올해가 제도 시행 첫해인 점을 감안해 협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에 고향사랑기부를 해주신 기부자들께 지역 우수 농특산물과 지역 업체의 우수한 제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0만 유튜버이자 천재 기타리스트인 양태환 군이 지난 1일 원주시를 방문해 원주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을 기탁했다. 또한, 양 군은 이날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원주시 월례조회에서 멋진 기타공연을 선보였다.

6살 때 처음 기타를 배운 양 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유엔(UN) 국제바자회와 각종 뮤직페스티벌에서 연주실력을 뽐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멋진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연주로 전 세계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지난 9월 고향사랑의 날 박람회에서는 아버지의 고향인 원주를 위해 원주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퍼포먼스를 펼치고, 기부금을 기탁했다. 원 시장은 “양태환 군에서 깊은 감사를 드리고, 원주시와 아름다운 인연이 지속되길 바란다”라며 “기부금은 살기 좋은 원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