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 종이 없는 스마트회의로 진행했다.

지난 5일 시청 10층 회의실에서 열린 원주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는 원주시 간부 공무원들의 손에는 태블릿 PC가 들려있었다. 원주시가 회의를 태블릿 PC를 활용한 ‘종이 없는 스마트회의’로 운영하기 시작한 뒤 달라진 풍경이다.

원주시는 회의자료 출력에 소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종이와 토너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에 앞장서고자 지난 10월 종이 없는 스마트회의를 도입했다. 회의용 태블릿 PC는 2022년 정부합동평가 강원도 우수 포상금으로 구입했다.

종이 없는 스마트회의를 도입한 뒤 한 달 평균 간부회의 종이 사용량은 860장으로, 이전 8천220장보다 약 90% 감소했다. 또한, 회의자료 수정 및 공유와 보관이 원활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방지함에 따라 업무 능률이 향상됐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강지원 원주시 기획예산과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원주시가 변화의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운영방식을 보완해 각종 위원회 회의와 관련 기관 회의까지 종이 없는 스마트회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