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을 만들고 있는 수강생들.

원주역 이전후 삭막한 분위기가 감도는 역전시장 일대가 주민들이 만든 문화예술 작품으로 활기를 띨 예정이다. 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한 '2023 역마르뜨 문화마을대학(이하 역마르뜨 문화마을대학)' 수강생 전시프로젝트가 오늘(4일)부터 14일까지 학성동 동네미술관과 피노키오 무인갤러리에서 열린다.

역마르뜨 문화마을대학은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시 기회를 마련해 지역 프로그램 참여율을 높이고 소통의 기회를 마련, 결과물 전시를 통해 위축된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8회차에 걸쳐 ▷천연염색 ▷설치미술 ▷어반스케치 ▷한국화 ▷하모니카 등을 수업했으며, 수강생 10여 명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손수 제작한 결과물을 전시한다. 오프닝 행사는 오늘 오전10시 시작되며, 하모니카공연을 선보인다.

신구경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원주지부 대표는 "역마르뜨 문화마을은 역전시장과 파리 몽마르뜨를 합성한 단어로, 문화의 메카로 거듭나고자 노력하는 지역"이라며 "수강생들의 뜨거운 열정이 설치미술 등으로 알록달록 전시되며, 색다른 행복한 전시장으로 나들이를 권유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