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남강연 회장, 배순식 자문위원, 손정은 사무차장.

남강연 원주어리랑보존회장이 '제35회 원주예술상' 대상을 수상한다. 원주예총(회장: 김봉열)은 올해 원주예술상 대상 수상자로 남 회장을, 배순식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자문위원과 손정은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사무차장을 각각 공로상과 신진예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원주예술상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된 남강연(56) 원주어리랑보존회장은 (사)한국국악협회 원주지부 소속으로 원주시향토무형문화유산 원주어리랑 예능보유자이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이다. 영서소리연구보존회를 창단한 바 있으며, '원주오리골농요' 총연출 지도, 인류무형문화유산 '어리랑으로 놀아보세' 상설공연 12회, 원주어리랑축제 '아리랑 향연' 등 다수 공연했고, 한국미술예술축제 동상,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전 강원도대표 동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남 회장은 "대상을 받게 돼 기쁘고, 원주예총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향토문화유산인 원주어리랑이 도 무형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지역 문화콘텐츠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로상을 수상하는 배순식(77)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자문위원은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미술교육과와 상지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며 대한민국미술대선 입선 2회, 한국현대미술대전 특선·입선, 대한민국국민미술대전 특선, 신미술대전 대상·대회장상 등 다수 수상했다. 지난 2021년 '강원미술60년, 역사를 그리는 원로작가 展'을 개최했다. 

신진예술상에 선정된 손정은(39)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사무차장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현재 (사)한국한지문화산업발전연합회 이사, 원주시 시정자문위원회 행정복지분과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섬유미술과 석사이며 현재 국립강릉원주대학교와 오산대학교 외래교수를 맡고 있다.

이 밖에도 자랑스러운 원주예술인(원주시장상)은 음악협회 김병헌, 한국예총 회장상(표창패)은 무용협회 고은숙, 우수회원 원주예총 회장상은 황청하(국악), 성문자(무용), 원인정(문인), 김유나(미술), 이상윤(사진작가), 김은정(연극), 신명옥(연예예술인), 이태희(영화인), 엄태현(음악) 등이 수상한다.

제35회 원주예술상 시상식은 제29집 원주예술지 출판기념회와 함께 오는 8일 오후5시 원주웨딩타운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시상식, 제29집 원주예술 출판 경과보고, 축하케이크 커팅, 만찬 등으로 진행된다. ▷문의: 764-0810(원주예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