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원주대 반선섭(우) 총장과 강원대 김헌영 총장은 지난 23일 양양에서 1도 1국립대 추진을 위한 실행합의서에 서명했다.

통합 교명 ‘강원대’…캠퍼스 총장제 도입

강릉원주대와 강원대를 합친 통합 강원대가 2026년 3월 1일 출범한다. 두 대학이 지난 23일 양양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30 추진을 위한 통합 워크숍’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 양 대학 총장은 이날 ‘1도 1국립대 추진을 위한 실행합의서’에 서명했다.

통합 후 교명은 강원대학교로 하고 총장은 현 강원대에서 맡기로 했다. 2025년까지 원주와 춘천, 강릉, 삼척 4개 지역에 캠퍼스 특화 혁신센터를 구축하고 행정시스템을 통합할 것이라 했다. 캠퍼스별 총장제와 직능별 부총장제도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지역 특성화 사업에 대해서는 캠퍼스 총장한테 자율권을 주는 방식으로 자율권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도 “국내 최초의 1도 1국립대라는 혁신 모델을 통해 춘천, 원주, 강릉, 삼척 등 4개 캠퍼스별 특성화를 강화하고 강원도 발전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글로컬 대학 선정으로 앞으로 5년간 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이를 활용해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