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2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원주 출신의 도의원 3명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주요 발언을 정리했다.

 

▲ 원제용 의원

원제용 의원…산림청, 강원특별자치도로 이전하자

대한민국 산림 수도인 강원특별자치도에 산림 컨트롤타워인 산림청 이전을 촉구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전체 산림 면적의 21.6%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내 전체 면적의 81.2%가 산림인 전국 제일의 산림 수도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남북 산림 교류 협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등 남북 산림 분야에서 독보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당위성이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에 반드시 산림청이 이전해야 한다. 대도시에 쏠려있는 권한을 분산하고, 국토의 균형적 발전과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다.

 

▲ 박길선 의원

박길선 의원…다문화사회, 심리적 장벽 극복해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다문화연구회장으로서 다문화사회로 가기 위한 인식개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국내 외국인 비율이 내년이면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서며 OECD 기준 다문화·다인종 국가에 진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도 다문화 가족에 대한 거리감과 편견이 남아있다.

언어 장벽뿐만 아니라 심리적 장벽도 극복해야 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협력해야 한다.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주민들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며, 우리는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다문화 사회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

 

▲ 류인출 의원

류인출 의원

최근 5년간 도내 5개 의료원에서 전문의 129명, 간호사 298명 등 427명이 퇴사했다. 특히 작년에는 퇴사자 수가 급증해 도내 공공 의료체계에 대한 심각한 경각심을 갖게 했다. 또한, 지방의료원은 감염병 전담 병원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어 병상가동률이 2019년 대비 36.4%까지 떨어졌다.

가장 시급한 것은 진료기능 회복에 필요한 기간 동안 부족한 운영비 지원이다. 도내 5개 의료원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수혜자부담의 원칙을 적용, 시·군에서도 재정을 강원특별자치도와 분담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강원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