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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 등 원주시 일원에서 '2023 SDGs Week in Wonju-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대화'를 개최한다.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원주로 전환하기 위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실존적 위기라고 일컬어지는 기후위기, 양극화에 따른 불평등의 심화, 저성장과 민주주의 위기, 저출생과 고령화, 코로나 팬데믹 등을 겪으면서 지속가능성의 취약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기본법, 탄소중립기본법 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으며, 이에 따라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요구된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SDGs WEEK 운영으로 원주시민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운영방향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오후1시 카페 아미쿠스에서는 '농부의 멋-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도시보다 농촌을 택한 청년들의 이야기 공유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사회적·정서적 연대감을 형성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캄파슬로우와 범고래단이 참여해 농촌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후6시에는 '옷 되살림 프로젝트-나만의 파우치 만들기 강의'가 진행된다. 강원특별자치도자연학습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생산소비를 위한 리폼 체험을 할 수 있다.
내달 1일 오후3시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 202호에서는 '성평등 교육 평가 및 공유회'가 열린다. 2023년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원주민우회 협업으로 진행된 젠더스쿨 사업에 대한 평가와 공유회를 통해 2024년 젠더스쿨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4일 오후1시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 201호에서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가는 길'을 주제로 지속가능발전 포럼을 개최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된다. 사회혁신연구소 권기태 소장이 기조강연을 맡았으며,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과 원주명륜종합사회복지관의 사례발표 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오후 6시에는 식당 미향에서 '전국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가 이브닝 간담회'가 열린다. 지역별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현황과 모범사업 공유 등 네트워크 교류를 진행하여 지역 간 연대를 통해 공동의 목표 설정과 함께 지역 협의회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5일 오후2시 인동소극장에서는 'ESD 시민강좌 +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비경제활동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원인으로 꼽히는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에 대한 공감과 직접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모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ESD시민강좌는 '폐지줍는 시니어들과 함께 새로운 일을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신이어마켙 심현보 대표가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어 '경쟁력은 사람입니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6일 오후2시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 201호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들의 약속 컨퍼런스'가 열린다.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와 함께 아동권리옹호컨퍼런스를 통해 아동이 기후위기 문제의 진정한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다짐과 변화 의지를 촉구하기 위한 자리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김도현 연구원과 버들초등학교 박영식 교사가 발제를 맡았으며, 아동권리 모니터링단의 실천 활동 등을 공유한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
"하루 8분만 해도 살 빠진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