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청원학교·북원여고·치악중 통학로 개선 전(왼쪽)과 개선 후.

원주청원학교와 북원여고, 치악중 공통 통학로 개선공사가 완공됐다. 원주교육지원청은 도로 폭이 좁아 원주청원학교 버스가 출입하기 어렵고 등·하교 시간 차량이 몰려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등 개선 요구가 높았던 공통 통학로 개선공사를 마무리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세 개의 학교가 함께 사용하는 2차선 도로의 공통 통학로는 안전사고 등을 문제로 지속적인 개선요구가 이어져 왔다. 하지만 원주시 도시계획변경 관련 인허가 문제로 계속 미뤄지다가 원주교육지원청이 북원여고와 치악중 옹벽을 안으로 들여 차선폭을 넓히는 방안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북원여고는 5m, 치악중은 8m씩 옹벽을 안으로 들여서 3차선을 확보했으며, 내리막 차선에 추가 차선을 확보해 우회전과 좌회전이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미끄럼방지포장을 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주교육지원청은 약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3월 말 착공했으나, 전신주 이설 문제와 우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예정보다 공사기간이 길어져 연말을 앞두고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손도헌 시설과장은 "장시간 공사 중 불편을 감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