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원주인권포럼이 오는 29일 오후1시30분부터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사무소에서 개최된다. '한국전쟁기 원주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에 대한 조사발표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심층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과거사 정리를 위한 여론형성 및 향후 조례제정을 통한 체계적인 행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며, 앞으로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구제나 명예회복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및 시책을 제안하고 마련하고자 개최한다. 

연세대학교 왕현종 교수가 '한국전쟁기 원주 집단희생사건 조사보고'를, 신기철 (재)금정굴 인권평화재단 연구소장이 '한국전쟁기 원주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 현황', 이인수 여주시 유족회 사무국장이  '여주시 과거사 사례발표'를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회에서는 오원집 원주투데이 대표, 윤병진 원주학 연구소장, 신종순 전 강원도교육위원이 원주권 진상규명의 필요성 및 과거사 정리 제도화의 과제를 중심으로 토론한다.

한편, 원주시민연대는 지난 3년 간 한국전쟁기 원주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다양한 조사 연구사업, 토론회, 목격자 및 해당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 등 원주권 기초 조사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한국전쟁시기 원주형무소 보도연맹관련 집단희생사건 집중조사 사업'으로 원주지역 해당 사건 관계자 14명을 대상으로 구술 채록한 조사 보고서를 원주시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