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 메가데이터코리아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식회사 메가데이터코리아가 원주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단구동 일대 70만㎡에 99㎿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으로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1조4천억 원. 원주에서 추진되는 데이터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사업을 주관하는 메가데이터코리아는 데이터센터, 풍력 등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데이터 에너지 기업이다. 원주 데이터산업 생태계 육성과 첨단 IT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2일, 시청에서 강원도와 원주시, 메가데이터코리아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민성 메가데이터코리아 회장은 “지난 3월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화를 국정과제로 삼았다”며 “지방 분권 시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원주시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신속한 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시가 기업 유치에 나선 지 1년여 만에 메가데이터코리아라는 굴지의 기업을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데이터 산업과 관련된 업체들이 원주를 주목하는 만큼 첨단도시로의 원대한 출발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병관 강원특별자치도 빅데이터 산업과장도 “김진태 도지사의 공약인 데이터산업 수도 육성의 중심은 원주가 될 것”이라며 “메가데이터센터 조성이 첨단산업 고도화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