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진행한 복지사긱지대 발굴 캠페인.

2023년 원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보고회가 지난 14일 시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 1년 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을 돌아보고 우수사례를 발표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우수사례로는 3개 읍면동과 2개 분과가 선정됐다. 

호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다양한 지역특화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복지자원 발굴에 힘썼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과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운영했다. 캠페인은 호저면행정복지센터, 만종역, 호저중학교 등에서 호저면천사지킴이와 함께 진행했으며,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복지상담과 당뇨 및 치매 등 건강체크를 하는 이동상담소 활동을 펼쳤다. 

취약계층 주거개선사업으로 독거노인가구에 도배, 전등 및 변기 교체, 환경정비 등을 지원했으며, 저소득 취약계층에는 1천만 원 상당의 도배, 장판, 창호, 단열, 난방 등을 지원했다. 가정의 달 위문활동으로 독거노인 가구에 삼계탕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으며, 보육시설 아동들과 피자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일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저소득 질병가구에 식사대용식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복지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식사대용식 외에도 지역 업체 10곳이 협약을 맺어 저소득가구에 돋보기, 식사권, 이발 등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지난 6월에는 아름다운가게 일산점과 함께 사랑나눔바자회를 열었다. 주민들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나눔 사업에 사용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청소년 희망충전 도서꾸러미 지원 사업을 통해 차상위계층 아동에게 희망도서를 신청 받아 배부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가족 및 지인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 21명을 발굴해 매월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독거어르신 1:1 케어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지역의 대학생 수 감소로 외국인근로자, 기초수급자, 독거가구 등의 전입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자원연계 활동을 펼쳤다. 지역행사나 축제장에서 사각지대 발굴 홍보캠페인과 경로당을 찾아가는 이동상담, 전입자 복지상담 홍보 등을 진행했다. 지역 자원 연계를 위해 다양한 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후원품을 지원받았다. 

지역특화사업으로는 2023년 원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가호호'를 통해 건강음료 배달지원 사업을 진행, 독거노인 요양병원 입원 사실 등을 확인했으며, 협의체 기금 마련을 위한 행복카페를 운영했다. 그밖에도 독거노인 나들이사업, 중고 가전제품 후원 활동을 진행했다.

원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가족분과는 성매매 근절 캠페인을 펼쳤다. 반곡관설동, 무실동, 단계동, 학성동 4곳에서 성매매 업소의 종사자 인권 유린과 인권 침해 상황을 알리며 성매매 근절 이유에 대한 공감을 형성하는 활동을 펼쳤다. 성매매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으며, 생매매가 여성에 대한 폭력이자 성 착취 행위임을 인지하는 교육을 실시, 원주지역 성매매 현황 및 학성동 집결지 실태와 폐쇄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함께 공부했다. 

아동청소년분과는 제101회 원주어린이날큰잔치에서 참여한 부스 '아동/청소년을 위한 소원을 말해봐'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아동들이 직접 색색의 종이에 소원을 써서 나무에 다는 체험으로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