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본명: 김영옥, 55) 시조시인이 시조집 '햇살의 노래, 바람의 춤사위'를 펴냈다. 지난 2020년 발표한 첫 번째 시조집 '내 영혼에 수를 놓다'에 이어 3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시조집이다.

이번 시조집엔 ▷자연과 하나 된 날 ▷소소한 행복 ▷꿈을 향한 도전 ▷시간의 흔적 등 4부로 나눠 총 80편을 수록했다. 시조의 내적·외적 형식 등 독립성과 연결성, 완결성이 완벽하게 짜진 서정적 작품들로 시인의 사유하는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 

한국시조협회 전 이사장 김흥렬 시인은 "김 시인의 작품은 매우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짜여 있어서 독자가 얼마든지 감동과 공감을 느낄 수 있다"라며 "그의 시조를 통해 감성을 자극하고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19년 시조사랑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청명시조문학상, 동서문학상(수필), 한국시조등용문상, 원주여성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사)한국시조협회, 강원기독문인회, 원주수필 회원이다. 원주문인협회 이사, 원주여성문학인회 사무국장을 맡는 등 문학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열린출판, 140쪽, 1만2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