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권아름·김혁성·김학배 의원이 장애인 인권 및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조례안을 각각 발의했다. 권아름 의원은 ‘원주시 장애인 학대 예방 및 피해장애인 보호·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장애인 학대 예방 및 피해장애인 지원에 관한 계획을 원주시가 매년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원주시가 피해장애인을 대상으로 보호 및 의료·심리치료 지원, 법률자문, 상담·자문을 하도록 명시했다.

김혁성 의원은 ‘원주시 장애인등 전동이동보조기기 이용 안전 증진 조례안’을 제출했다. 전동이동보조기기의 이용 안전과 이동 편의 증진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활동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안은 원주시가 전동이동보조기기의 안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교육 및 훈련을 하도록 했으며, 전동이동보조기기의 이용 편의를 위해 원주시 소속 행정기관 등에 전동이동보조기기 충전기를 설치해 무상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학배 의원은 ‘원주시 장애인체육 진흥 조례안’을 냈다. 장애인체육의 권장·보호 및 육성·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장애인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조례안은 장애인체육 진흥을 위해 원주시가 장애인체육단체와 장애인체육 동호회를 육성·지원하고, 장애인 체육대회 추진 및 국내·외 교류를 하도록 했다.

권아름 의원은 ‘원주시 전세피해 및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조례안’도 제출했다. 조례안은 전세피해 및 전세사기피해 사례에 대해 원주시가 실태조사를 하도록 했으며, 피해자 보호 대책도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원주시가 ▷임대차계약 관련 상담 및 정보제공 ▷전세피해 임차인 등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지원 ▷안전한 임대차계약 체결을 위한 홍보 및 교육을 하도록 했고, 전세피해 상담창구를 운영하도록 명시했다.

조용기 의원은 ‘원주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익활동 증진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익활동은 지역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민간 영역에서 이뤄지는 자발적인 활동으로, 조례안에서 원주시가 공익활동 증진 및 지원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도록 명시했다.

또한, 원주시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연구 및 조사 사업 ▷공익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 ▷주거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참여 사업 ▷공익활동 마을 리더 또는 협의회 워크숍·세미나·교육사업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최미옥 의원은 ‘원주시 주민참여형 어린이공원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다. 어린이공원 조성·운영 시 주민참여를 통해 이용객의 수요를 반영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이다.

박한근 의원은 ‘원주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안’을 냈다. 원주시와 원주시 소속기관에 근무하는 직원의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기 위해 연 1회 이상 예방교육을 하도록 했으며, 예방과 대응을 위해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도록 했다.

이상길 의원은 ‘원주시 공용차량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원주시 소속 공무원 및 근로자가 공용차량으로 공무를 수행하면서 고의나 중대한 과실 없이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을 원주시에서 지원해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돕자는 취지이다. 이들 조례안은 오는 20일 개회하는 제245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됐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