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억장애 ▷언어장애 ▷방향감각 상실 ▷계산력 저하 ▷성격 및 감정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기억력 감퇴이며 차차 언어 표현이 어눌해지고 방향감각이 떨어지며 계산 실수와 성격 변화 등이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을 예방하기 위한 '치매의 삼다(三多) 예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많이 읽기: 많이 읽을수록 치매 예방에 효과가 좋습니다. 하루에 1시간 이상의 책 읽기를 권장합니다. 바둑이나 장기와 같은 두뇌활동도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독서를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좋습니다. 
많이 읽기와 함께, 글을 자주 쓰는 것도 치매 예방을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손편지나 이메일에 구사된 단어가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치매 발생 빈도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외국어로 된 책을 읽고 쓰고 익히는 어학 공부는 치매 예방에 더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많이 씹기: 노인성 치매로 불리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뇌세포가 급격히 손상되어가는 노화현상으로 현재로서는 예방만이 최선입니다. 뇌세포의 노화를 막으려면 규칙적으로 뇌에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읽기와 쓰기를 통한 정신적인 자극과 함께 씹기를 통한 물리적인 자극도 큰 몫을 합니다.
식사할 때 30번씩 꼭꼭 씹어 드시는 것이 훌륭한 치매 예방법이 됩니다. 치아의 저작 활동이 뇌를 직접 자극하는 효과가 있으며, 턱관절 운동을 통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여 많은 양의 산소가 뇌에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많이 걷기: 꾸준한 걷기 운동은 치매 발병률을 낮추어줍니다. 각종 연구 결과 매일 한 시간 정도로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뇌 인지기능 손상 가능성과 기억력 감퇴 가능성이 각각 30%~40%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걷기 운동이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주고 뇌 기능의 퇴화를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많이 읽고, 많이 씹고, 많이 걸어서 건강한 노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