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춘천에 설치해 운영 중인 ‘소담스퀘어 in 강원 스튜디오’

원강수 시장은 지난 5월 31일 개최한 경제도시 원주 비전 선포식에서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원주 경제를 이끌 일자리와 기업을 유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물론 확장성 있는 경제도시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제도시 원주 구축을 위해 원주시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유치에 나서 주목된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국내외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보급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아이템을 중심으로 예비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 및 전 주기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는 기관이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이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원주시는 내년 2월 공모에 응모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유일하게 홍천에 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홍천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 중 원주시민이 가장 많다”라며 “원주에 설치되면 오가는 불편 해소는 물론 도내 경제 일번지로써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장1동행정복지센터 현청사를 리모델링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로 활용할 예정이다. 태장1동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준공돼 현청사 활용이 가능해졌다. 현청사에 교육장, 영상·음향·사진 스튜디오, 스마트 기기 실습장, 창업기업 입주공간, 네트워킹 공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합한 창업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소상공인 양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창업과 사업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내달 개소한다. 일산동 소상공인종합정보센터 내에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설치 중으로, 오는 15일 준공하며, 내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교육과 온라인 상품 판매를 위한 디자인 등 콘텐츠를 지원한다.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오픈과 연계해 소상공인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한다. 라이브커머스 예약 및 상담 서비스는 물론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분석, 지원사업 접수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새로운 사업 발굴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원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유시장 뒤 시장활성화구역 공영주차장을 확충한다. 117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8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만든다. 내년 7월 착공하며, 2025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의거리 공영주차장도 내년에 착공한다.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으로, 내년 7월 착공해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107억 원 등 약 180억 원이 투입돼 지상 5층, 187면을 조성한다.

한편 원주시는 내년 1월 미래성장교육관도 개관한다. 행구동 생명협동교육관을 미래성장교육관으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교육실, 경제도서관, 생활관, 경제놀이터 등을 갖췄다. 연령별·맞춤형 생활경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제캠프와 놀이로 배우는 경제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린이경제놀이터를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필요한 경제 관련 지식과 경제정보 습득은 물론 일상의 쉼도 누릴 수 있는 열린 교육관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