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봉 씨

올해 자랑스런 농업인상은 농촌지도자문막읍회 김주봉 회장과, 한국생활개선원주시연합회 진옥순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농업인단체 활성화와 원주 농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은 것. 원주시는 오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주봉·진옥순 씨를 시상할 계획이다. 

김주봉(63) 회장은 문막리에서 한우 160두를 기르고 있다. 질 좋은 먹이를 생산하여 고품질 육우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쌀전업농문막읍회원으로 친환경 쌀 재배기술 전파에도 기여했다. 농촌지도자문막읍회엔 2002년에 가입했다. 그동안 휴경답 운영, 농업인의 날 행사 추진, 6차산업 선도 기술 개발에 노력했다. 2018년부터는 농촌지도자 문막읍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문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물론 경로잔치, 효도관광 봉사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 김주봉 회장은 "문막읍서 40여 년 농사를 지었는데 살다 보니 이런 좋은 일도 생긴다"며 "앞으로는 봉사활동에 집중하고 싶고 영농기술 확산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진옥순 씨

진옥순(65) 한국생활개선원주시연합회 부회장은 귀래면에서 벼, 옥수수, 고추, 콩을 재배하고 있다. 1975년부터 현재까지 48년 동안 영농활동에 종사했다. 남원주농협 미륵산감자귀래작목반과 귀래면새마을부녀회 절임배추작목반 활동을 통해 소득 증진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분좋은날 플리마켓은 물론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다. 두류 신품종 현장실증시험에 참가해 우수 품종 확산에 도움을 주었다. 고향주부모임, 생활개선회, 새마을부녀회 활동으로 농촌여성 권익 향상에 이바지했다. 진옥순 부회장은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개무량하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생활개선회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